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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일주일째 호산병원 입원실에서
눕눕 생활을 하고 있어요.
입원 전날에 너무 무리 했나봐요..
무엇을 했는지는
아래 링크에 적어 두었어요~
https://richsoye.com/entry/임신-27주차-이사한-날-feat-나르고-최팀장
링겔 맞는 손이 부어서
타자치기가 힘든 관계로
지금부터는 간편하게 반말 모드하겠습니다.
6/19
이사를 하는데
자주 배뭉침이 있었다.
그리고 배 통증도 좀 심하게 와서
더운날이기도 하고
이사하는데 아무래도 스트레스를 받아
그러겠거니~ 하고 넘겼다.
사실 친정 부모님도 오셔서
이사를 도와주셨는데
내가 힘들다고 칭얼거리기엔
울 엄마아빠가 고생하시는게 눈치보여서
힘들어하는 것을 숨겼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6/20
아침 9시에 에어컨 기사님이 오셔서
설치를 끝내시자 마자
바로 호산 병원으로 달려갔다.
전날에 너무 힘들어서 그런지
그날 밤에 배가 퍼렇게 질려? 있었고
속옷에 아주 살짝 피비침이 보였기 때문이다.
사실 그 다음주에 정기검진이 있긴 했지만
그때까지 기다리기엔 뭔가 찜찜 했다.
하필 그날 박예진 원장님이 휴가셔서
이채민 원장님이 대신 봐주셨다.
자궁경부길이가 2.6센치 밖에 안된다고
3층에서 태동검사/수축검사를 하자고 하셨다.
6/1에 경부길이는 4.7센치였는데
20일만에 거의 반으로 줄어든 것이다.
3층의 어느 한 가족분만실로 들어갔다.
배에 초음파를 부착하고
20분동안 태동검사를 했다.
태동이 느껴질때마다 버튼을 눌렀다.
검사가 끝나자마자 나를 바로 입원 시켰다.
내 주수인 28주에 비해
진통수치가 너무 높게 나왔고
진통주기가 너무 짧기 때문이다.
참고로 진통수치는
기계가 최대 100까지 밖에
측정할 수 없는데
나는 77까지 치솟았다.
이채민 원장님이
내가 병원에 빨리 와서
다행이라고 하셨다.
조금만 늦었으면 조산할뻔 했다며..
입원하는 동안 자궁수축방지제인
유토파를 맞으면서
아기가 나오는 시간을
최대한 끌어볼꺼라고 하셨다.
곧바로 팔에 링겔을 꽂았다.
다인실(2인실)과 1인실이 있다며
선택하라고 했다.
다인실은 1박에 5만원.
보호자 동반 X.
1인실은 원래 20몇만원인데
조기진통산모들은 할인해줘서
1박에 17만원이다.
지정보호자 1명 동반가능.
참고로 식사는 1회당 1만5천원 이다.
처음 몇일간은 1인실을 사용하고
장기로 입원하게 되면 다인실로 가기로
결정했다.
701호로 배정 받았다.
다른 1인실은 보진 못했지만
꽤 넓었다.
호산병원 병실에서 첫 식사.
(사진이 없어서 그 다음날 아침에 나온
사진을 올려본다.)
근데 밍밍하다.
반찬도 간이 거의 안되어있다.
갓 출산한 산모들을 위한 음식으로
준비되기 때문에 간을 안한 것 같다.
저녁에 남편이 퇴근하고 병실로 왔다.
나는 병원밥, 남편은 배달음식을 먹고
같이 돌싱포맨을 재밌게 봤다.
그리고 저녁 10시쯤에 남편은 집으로 돌아갔다.
밤에 나혼자 편하게 자라면서
내일 퇴근하고 또 오겠다고 약속했다.
남편 배려 덕에 그날 밤은
편하게 잤다.
집에선 새벽에 화장실 갈때마다 남편깰까봐
조용조용 다녔는데
오늘은 아무 눈치 안보고
편하게 다녀왔다.
https://richsoye.com/entry/임신-28주차-자궁수축억제-유토파-빈혈-태동검사-호산병원-입원-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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