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 임신 30주 3일차 유토파를 풀용량인 20가트로 맞고 있는데 수축이 잘 안집히는 느낌이다. 특히 밤에 수축이 더 잦아서 밤 12시에 수축검사를 했다. 간호사님은 이 정도 수축이면 괜찮다고 하셨다. 조금 찝찝했지만 다시 병실로 올라와서 잠을 청했다. 7/8 임신 30주 4일차 오전 일찍 원장님께 진료를 봤다.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어제 밤에 진행한 수축 검사 결과가 좋지 않다고... 유토파 20가트 풀용량으로 맞고 있는데 7분마다 수축 있는건 내 몸에 내성이 생겨서 더이상 이 약의 효과를 볼 수 없는거 같다고 말씀하셨다ㅠ 다른 약이 있긴한데 비싸고(3싸이클만 보험 적용, 그 이후론 1싸이클에 60만원 비용발생. 1싸이클은 이틀정도 소요) 무엇보다도 유토파 보다 효과는 떨어진다고 했다. 그러다보면 ..
행운의 숫자 77일. 아가 출산예정일까지 77일 남았다. 하지만 이 숫자는 40주를 꽉 채울때의 숫자다. 아기는 37주부터 낳으면 안전하다. 37주를 기준으로 재계산을 한다면 출생일까지 56일 남았다. 아가야, 우리 56일만 버티자! 사실 지난주에 입원했을 때만 해도 남편과 나는 조기진통과 짧은 경부길이의 심각성을 모르고 있었다. 나는 입원실이 불편하다고 투덜거렸고 남편은 빨리 집으로 오라구 보챘다. 어느 날, 남편이 진지하게 조기진통 등에 대해 검색을 해보았고 현재 내 몸 상태가 엄청 안좋은 상황이라는 것을 깨닭은 후에 나에게 계속 누워있으라고 신신당부를 했다. 사실 나 또한 조기진통이 오면 나 혼자 그 진통을 견디면 그만인줄 알았다. 혼자 아픔을 견디다가 40주가 되면 아기를 낳으면 되는 줄 알았다...